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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20일 베트남 닌빈성 현지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지원한‘닌빈 고체폐기물 위생매립장’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이 번 탕 베트남 닌빈성 인민위원장과 재무부, 기획투자부 등 베트남 정부 주요 관계자 및 전대주 주베트남 대사, 김영석 수은 하노이사무소장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닌빈 고체폐기물 위생매립장 건설사업은 베트남 닌빈성에 한국의 쓰레기 처리기술을 적용해 신규 위생 매립장과 1일 200톤 처리규모의 퇴비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수은을 통해 총 사업비 2600만달러 중 2100만 달러를 EDCF 차관으로 지원했다.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 짱안 등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베트남 닌빈성은 최근 관광객 증가 등 경제 활성화에 따라 지역 폐기물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지만, 이를 해결할 위생처리시설이 없는 상태였다.
김영석 수은 하노이사무소장은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은은 현재까지 베트남에 총 49개 사업에 19억달러를 지원했으며, 이중 환경 분야 사업은 14건에 3억2300만달러로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