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축구 국가 대표팀(사진=AP뉴시스)
벨기에가 알제리로부터 승점 3점을 확보하고 16강 진출을 확신하고 있다.
벨기에 일간 데 모르겐은 18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을 모두 마치고 “붉은악마(벨기에의 애칭)가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또 “한국(승점 1점)과 러시아(승점 1점)에게서 위협적인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벨기에는 가장 약한 조에 속해 있다는 게 현실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은 러시아보다 체력적 우위를 점할 거란 예상과 달리 오히려 후반전 중반부터 러시아의 공세에 밀렸다”며 한국의 체력을 지적했다.
데 모르겐은 “한국이 초반에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에는 선수들이 쥐가 나기 시작하며 힘든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고 계속적으로 한국에 경기력을 설명했다.
이 매체는 마지막으로 “러시아전에서 이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사실상 확정이다. 한국과 알제리가 비기면 현실이 된다. 벨기에는 그 길로 가야한다”고 전했다.
H조 조별리그는 23일 1시 벨기에와 러시아의 경기가, 같은 날 4시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연이어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