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시즌4’ 렛미남 편이 화제를 몰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촬영 조작설이 제기됐다.
19일 방송된 ‘렛미인’ 렛미남 양정현 씨는 오랜 부정교합으로 소화장애와 저체중 증세를 겪는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 짝사랑는 여성 앞에서도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던 양정현 씨는 이날 렛미인으로 선정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렛미인’ 닥터스의 도움으로 양악수술과 브이라인, 360도 눈매교정, 코 수술 등을 받은 양정현 씨는 샤이니 키와 닮은 꼴 외모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외모 변신 후 양정현 씨는 짝사랑하던 여성에게 찾아갔다. 그 동안 짝사랑하던 여성을 두고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던 양정현 씨는 이날 재고백을 통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얻었다.
또 다른 지원자 박성배 씨는 장기 치료 지원을 약속 받았다. 구개구순열 수술과 부정교합으로 아래턱이 20mm 가량 돌출된 박성배 씨는 결혼을 위해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찾아갔다가 반대에 부딪혔다.
이 같은 내용이 전파를 타면서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가 화면에 노출된 것이 논란의 원인이 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카메라 설치가 여러 군데 되어 있었다는 것을 이유로 조작설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렛미인’ 제작진은 “모두 일반인이기 때문에 동의 없이 몰래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양정현 씨의 짝사랑녀, 박성배 씨의 여자친구 모두에게 동의를 촬영 구하고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해명했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렛미인 렛미남들의 사연 너무 안타까웠다. 그런데 촬영 조작설이라니 진정성이 떨어진다” “렛미남들 촬영 조작이 사실이었다면 실망감이 컸을 것 같다. 동의를 구한 촬영이었다니 다행” “렛미인이 렛미남을 통해 진화했다. 프로그램이 점점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