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위 1%' 부자들은 주식시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US트러스트가 부유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증시에 대한 낙관론을 밝힌 비율은 40%라고 CNN머니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답자의 10%는 증시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고 12%는 손실을 걱정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
짐 퀸란 US트러스트 최고투자전략가(CMO)는 "많은 부자들이 당국의 규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정체(gridlock)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전례없는 부양책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도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퀸란 CMO는 부자들이 주식에 투자할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42%의 응답자는 증시 리스크가 커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응답률은 지난 2012년의 30%에 비해 상승한 것이다.
부자들은 최근 수년 간 포트폴리오의 10%를 현금으로 구성했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