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證 경영권 탐내는 유진그룹, 어떤 회사인가?

입력 2006-07-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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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은 유진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레미콘 회사로 유진그룹은 최근 대우건설 인수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유진그룹은 30여년간 건설자재 사업을 이어온 중견기업으로 1980년대 건설붐에 힘입어 레미콘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회사다. 1994년 건설업에 진출한 유진그룹은 현재 28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 1조원, 매출액 9000억원을 달성했다.

유진그룹은 지난 6월 2004년 초 편입한 고려시멘트를 통해 사활을 건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 건설 전문그룹으로의 변신을 꾀했으나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밀려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진그룹이 최근 금융업 진출을 목적으로 서울증권의 경영권을 인수키로 함에 따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진그룹은 건설회사 인수와 별도로 새로운 현금창출원 및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서울증권 인수 및 투자를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유진그룹은 지난 6월 대우건설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드림시티방송 지분 95.5%(3581억원)와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지분 86.3%(350억원)를 CJ홈쇼핑에 매각, 4000억원의 실탄을 확보한 상태.

또한 게열사인 고려시멘트가 위치한 전라도 곳곳에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진그룹의 자회사이자 서울증권 지분 인수 주체인 유진기업은 지난 5월 1일 이순산업과 이순의 흡수합병을 완료,발행주식 2958만주, 자본금 147억8900만원으로 증가했고,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상장 이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유진기업은 유진그룹 회장이자 유진기업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인 유경선씨가 지분 16.31%(384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8명 포함 지분 58.89%(1386만주)를 확보하고 있다.

<유진그룹 출자 지분도>2006년 3월 31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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