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가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이하 보스니아)를 꺾고 16년 만에 월드컵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란전 1-1 무승부에 이어 보스니아에 귀중한 1승을 얻어낸 나이지리아는 중간성적 1승 1무(승점4)로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주심의 납득하기 어려운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1골을 허망하게 날려버린 보스니아는 땅을 쳐야만 했다.
나이지리아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의 쿠이아바 판나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예선 2차전 보스니아와의 경기에서 피터 오뎀윙기(33ㆍ스토크시티)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결정적인 기회는 보스니아가 먼저 잡았다. 전반 20분 에딘 제코(28ㆍ맨체스터시티)가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갈랐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그러나 TV화면에서 제코가 나이지리아 수비진보다 뒤에 있어 오프사이드로 보기 어려웠다.
결국 결정적인 실점 기회를 넘긴 나이지리아가 선취골을 기록했다. 전반 28분 나이지리아의 이매뉴얼 에메니케(27ㆍ페네르바체)가 피터 오뎀윙기에게 땅볼 패스를 연결했고, 오뎀윙기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을 상대 골문을 갈랐다.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서 단 한 번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보스니아는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네티즌은 “나이지리아ㆍ보스니아전 에딘 제코, 보스니아 억울하다” “나이지리아ㆍ보스니아전 에딘 제코, 분명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나이지리아ㆍ보스니아전 에딘 제코, 부심 판정 문제 있다” “나이지리아ㆍ보스니아전 에딘 제코, 이번 월드컵 오심 논란 끝이 없네” “나이지리아ㆍ보스니아전 에딘 제코, 억울하게 날아간 1승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