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러시아 직항을 신설, 배로 하루 만에 운송된 ‘생태’를 내일 부터 잠실, 서울역점 등 전국 80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렇게 준비한 ‘생태(700g 내외/1마리)’는 항공 직송 대비 50% 가량 저렴한 5000원에 판매된다.
‘생태’는 생물 명태를 뜻하는 말로 주로 우리나라의 동해, 일본, 오호츠크해, 베링해, 미국 북부 등의 북태평양에 분포하며, 국내에서의 어획량이 매우 적어 그 동안 국내 유통량의 90% 이상을 일본에서 배로 운송된 일본산 생태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1년 3월 일본 원전 방사능수 누출 사고로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국내에서 생태 매출은 급감했다.
김영태 롯데마트 생선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생태는 러시아에서 배로 하루면 국내에 도착하기 때문에 항공 직송 수준으로 선도가 좋고 가격도 절반 수준”이라며, “일본 원전 사태 후 줄어든 생태 수요를 회복하고 소비자들에게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직항 소싱 시스템을 점포별로 주 1~2회에 걸쳐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