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3일 다음에 대해 향후 주가가 카카오 실적 전망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4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다음은 카카오와 최종 합병을 위해 매수청구권 행사외 주주총회 결의가 필요한데 이는 현 주가 수준에서는 무난하게 진행될 전망”이라며“이제 다음의 주가는 카카오의 실적 전망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94%가 카카오톡앱을 설치했고 그 중 99%가 이용하고 있다”며“카카오톡 순방문자 증가 추세는 완만하지만 카카오스토리, 카카오그룹, 카카오페이지 등 신규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올해에도 사용시간은 증가하고 있다”밝혔다.
그는 이어 “카카오 광고매출액이 스티커 관련 상품, 카카오스토리광고, 플러스친구, 카카오 기프트 등 성과 연동상품을 이용해 급증하고 있다”며“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을 사용자로 확보한 폭넓은 커버리지와 TV, PC 온라인 대비 저렴한 광고 단가. 쿠폰 발송, 결제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카오 게임 매출 역시 2014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정액 LTE 상품 보급으로 네트워크 환경이 개선되고 모바일게임도 장르가 보다 정교해지면서 유료 일평균유저(DAU)의 연간 인당 매출액(ARPU)가 크게 상승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