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9승 달성… 샌디에이고전 6이닝 1실점 호투로 팀 2-1 승리 견인

입력 2014-06-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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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9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오전 5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94개의 공을 던졌다.

이날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팀이 2-1로 앞선 7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대타 제이미 로막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은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팀은 2-1 승리를 거뒀고, 류현진은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6삼진 1실점으로 8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며 시즌 10승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3이닝까지 연속 삼자범퇴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봉쇄했다.

류현진은 4회 선두 타자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이번 경기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류현진은 잠시 흔들렸다. 에베스 카브레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후 카를로스 쿠엔틴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후속타자 토미 메디카의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수비수 헨리 라미레즈가 재빠르게 잡아 송구해 2루 주자 데노피아를 잡아내며 류현진에 힘을 보탰다. 이후 류현진은 르네 리베라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4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5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카메론 메이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알렉시 아마리스타를 내야 번트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두 타자를 가뿐하게 요리했다. 이후 류현진은 제이스 피터슨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이번 경기 두 번째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 타자 에릭 스털츠를 유격수 내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5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까지 실점 없이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류현진은 6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으며 경기 첫 멀티히트를 내줬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인 에베스 카브레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데노피아가 3루까지 진루하는 것을 막진 못했다. 결국 1사 3루 위기 상황에서 3루 주자 데노피아가 카를로스 쿠엔틴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류현진은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토미 메디카에게도 2루타를 맞았지만, 리베라를 1루수 내야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6회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냈다.

류현진은 7회초 류현진 공격 때 대타 제이미 로막과 교체됐고, 팀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류현진에게 9승을 안겼다.

올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의 현재 성적은 14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3.0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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