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매년 신차 출시… 럭셔리 시장 공략”

입력 2014-06-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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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코리아 ‘올 뉴 캐딜락 CTS’ 시승행사… 장재준 대표 “수입차 점유율 10% 목표”

▲지난 19일 열린 '올 뉴 캐딜락 CTS' 미디어 시승행사에 앞서 장재준 지엠코리아 대표(왼쪽 두 번째)와 마크 코모 한국지엠 부사장(맨 오른쪽)이 모델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지엠코리아

지엠코리아의 브랜드 ‘캐딜락’이 국내 고급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차 출시와 판매ㆍ전시장 확대 등으로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의 포지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캐딜락은 지난 19일 서울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신차 ‘올 뉴 캐딜락 CTS’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고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장재준 지엠코리아 대표는 “매년 신차를 한 대 이상 출시하며 향후 5년 내 90% 이상의 럭셔리 세그먼먼트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10년 내 국내 럭셔리 수입차 시장에서 10% 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캐딜락은 올 뉴 CTS를 비롯해 올해 총 2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캐딜락은 올 뉴 CTS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지난달 말에 열린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이 차량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다.

장 대표는 “3세대 CTS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를 정조준해 개발된 세그먼트로, 제품설계부터 차량의 성능과 편의사양, 안전성 등이 고려된 모델”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캐딜락은 그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작년 한 해 동안 300대를 팔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 0.19%를 차지했고, 올 1~5월에도 86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0.11%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캐딜락은 수입차 전체 23개 브랜드 가운데 미츠비시, 롤스로이스에 이어 하위 3위를 기록했다.

캐딜락의 전략이 달라지게 된 것은 국내 수입차 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는 고급차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의 럭셔리 수입차 시장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 같은 수입차 성장 트랜드를 지엠도 따라가려 한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이를 위해 쉐보레 브랜드와 복합 전시매장을 열고,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먼저 기존 서울, 대전, 부산 소재의 3개 캐딜락 매장의 새 단장을 이달 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전국 영업망의 핵심 거점에 위치한 쉐보레의 대형 허브 대리점을 중심으로 ‘쉐보레 캐딜락 복합쇼룸’을 열어 캐딜락 전시장을 전국 10개까지 확대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마케팅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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