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유진 또 다른 먹이감 노린다

입력 2006-07-19 09:38 수정 2006-07-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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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시장 재진입.......몸집 불리기 본격 행보

대우건설 인수에 실패한 두 중견 기업이 다시 기업 몸불리기에 나섰다.

우선 대우 인수전에서 3위에 그쳐 인수가 물거품된 유진기업은 18일 서울증권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강찬수 회장의 보유주식 1282만2527주(4.9%)를 205억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유진기업의 기존 서울증권 보유주식 141만주를 더하면 유진기업은 5.4%를 보유하게 되는 셈. 여기에 유진기업은 보통주 539만 주도 취득할 계획인 만큼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만 떨어지면 서울증권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유진기업의 금융권 진출은 일견 '업역(業域)' 파괴로 보일 정도로 업계의 놀라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유진기업 측에서는 서울증권 인수 역시 종합 건설업체로 나가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밝히고 있다. 초기 투자자금이 큰 건설업의 특성상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위해 금융권 진출이 필수적이란 게 유진 측의 이야기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그간 중견기업인 유진기업이 처할 수 밖에 없었던 '캐쉬카우'가 이번 서울증권 인수를 계기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향후 전문 물류 건설업체로 성장하는데 이번 서울증권 인수가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이번 서울증권 인수를 계기로 자금력을 확보하고 조만간 M&A시장에 나올 쌍용건설이나 대한통운 인수에 총력을 펼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건설 인수전에서 2위로 밀려 예비협상대상자로 주저앉은 프라임산업도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프라임산업 역시 종합 부동산-건설업체로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이란 게 이번 기업 확장의 배경이다.

프라임산업은 18일 최근 설립한 케이블TV 프라임방송 대표이사에 백인호 전 광주일보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YTN사장 출신인 백인호 신임 사장은 프라임방송을 맡아 부동산전문 케이블로 육성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3월 부동산TV(RTN)을 인수하면서 부동산 케이블 시장에 뛰어들 태세를 갖춘 프라임산업은 "프라임방송을 통해 개발을 비롯한 분양, 운영, 관리 등 부동산 사업 전분야와 부동산 정보컨텐츠를 결합한 케이블TV를 구축, 회사의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프라임방송 탄생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시공사가 없는 프라임산업 역시 향후 시작될 건설업체 M&A시장에 나설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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