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2Q 실적시즌...'톡톡' 튀는 종목은?

입력 2006-07-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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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회복 조선株, 악재 극복 전자부품株 '좋아'

지난 주 LG필립스LCD를 필두로 2006년 2분기 실적시즌이 막을 올렸지만 시장분위기는 기존 예상과 달리 부정적이다.

실적 전망이 최악이기 때문에 바닥을 찍고 돌아설 것이란 기대는 사라진지 오래고 수차례에 걸친 실적 추정치 하향조정에도 불구, 잠정치가 컨센서스를 밑도는 기업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지난 14일 실적을 발표한 이후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적인 심리적 부담감이 더욱 커지는 상황.

19일 동양종금증권은 다소 부정적 분위기로 시작된 실적 시즌이지만 2분기 업종별 컨센서스는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분기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229개 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2분기 영업이익 합계치를 전년, 전분기와 비교한 결과 적자전환한 디스플레이, 철강, 화학, 통신장비 등 일부업종을 제외하면 대체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조선, 건설, 운송, 산업재 섹터와 함께 삼성전기를 중심으로 한 전자·부품업종의 강세가 눈에 띈다는 것.

다만 최근 한달간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했고 반등을 보이던 환율이 재차 약세를 보이는 점,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임을 감안할 때 컨센서스가 기업의 실질변화 속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도한 연구원은 "때문에 이번 어닝시즌은 발표된 실적에 대한 꼼꼼한 점검과 함께 종목별로 압축된 투자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최근 한달내 컨센서스 기준 실적호전주와 턴어라운드주를 제시했다.

동양증권은 2분기 업황 회복이 예상되는 실적 호전주로 LNG선 수주 모멘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과 함께 고유가에 따른 해양 플랜트 사업부분의 강세에 힘입은 조선주 선전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 7세대 라인 본격가동에 따른 수혜로 한솔LCD, 케이엘테크의 실적개선도 주목되며, 특히 한솔LCD는 업종의 전반적 약세에도 불구,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황회복 예상 실적 호전주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솔LCD ▲케이엘테크 ▲동양기전 ▲동아제약 ▲현대산업 ▲파인디앤씨 ▲소디프신소재 ▲두산중공업 등이다.

이 연구원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악재를 딛고 턴어라운드 하는 종목으로 이수페타시스, 삼성전기, 대덕GDS 등 전자부품업종이 대거 포함돼 있다"며 "보령제약의 경우 한미 FTA에 따른 실적 훼손 우려로 3개월 수익률이 36%이상 급락했지만 제네릭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부동산 자산가치 등을 고려할 때 지나친 반응"이라고 분석했다.

이수페타시스의 경우 하반기에도 점진적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55배로 매력적인 가격대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동양증권은 턴어라운드 예상종목으로 ▲이수페타시스 ▲삼성전기 ▲보령제약 ▲대덕GDS ▲쏠리테크 ▲두산산업개발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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