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평가 부산-대구가 1,2위

입력 2014-06-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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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지구 신대휴먼그린단지 등 6곳 최하등급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결과 종합순위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1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제6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결과를 담은 2014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결과 및 후속조치계획 등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환지개발 도입(두동지구)과 자발적 구조조정(가주지구) 등 내실 있는 개발사업 추진과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통해 단위지구 평가,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및 국내기업 투자유치 건수 등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구역 최초 목표관리제를 도입하고, 체계적 투자유치 노력으로 외국인투자유치 목표달성도(143%)와 이미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실제투자 이행율(83%)에서 가장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분야별로는 조직·사업운영분야와 투자유치분야는 대구경북, 개발사업추진분야와 기업지원분야는 부산진해, 정주 환경분야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1위를 각각 차지했다.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는 전년도 성과를 평가지표에 따라 평가하는 것으로 2010년도에 처음 도입됐으며 올해에는 작년에 신규 지정된 충북, 동해안권과 경제자유구역청이 폐지된 새만금?군산을 제외하고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대구·경북,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5개 구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이번 평가결과, 단위지구 79개 중 개발진척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신대휴먼그린단지, 용강그린테크밸리, 국제문화산업지구, 포항융합기술산업단지, 송악지구, 인주지구에 대해 구조조정 단행 등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강도높은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부는 금번 평가결과를 국고 차등지원, 우수직원 포상 등 인센티브 부여와 연계하고, 내년부터는 구역별 여건에 맞게 구역청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목표의 달성도를 평가하는 목표관리(MBO, Management by Objective) 평가제도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 신항배후지(남측), 황해 포승지구, 충북 에어로폴리스지구 등 4개 지구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는 사업방식을 원래 보상방식에서 환지방식을 포함하는 혼용방식으로 변경, 민간참여를 통한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조속한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신항배후지(남측)은 관련계획인 ‘제2차 항만배후단지개발종합계획’을,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는 용지수요동향 등을 반영해 개발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또한 충북경제자유구역 에어로폴리스지구는 입주수요가 있는 입주수요가 있는 항공정비지구를 우선개발하기 위해 지구를 에어로폴리스1지구(항공정비)와 에어로폴리스 2지구(항공산업) 등 2개 지구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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