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원세훈 전 국정원장 개인비리에 얼마나 구형?

입력 2014-06-23 1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원세훈(63) 전 국정원장의 개인 비리 관련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강영수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원 전 원장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고위 공직자에게는 고도의 청렴성이 요구된다.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은 건설업자의 민원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받은 1억2000만원과 미화 4만달러를 추징하고 순금 20돈 십장생과 스와로브스키 호랑이 크리스털을 몰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원 전 원장은 최후진술을 통해 "청탁을 들으며 금품을 받는 것은 제 삶 자체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선고공판은 다음 달 22일 오전 10시10분에 열린다.

원 전 원장은 2009년 7월∼2010년 12월 황보연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홈플러스 연수원 공사 인허가 문제를 빨리 해결해 달라는 청탁 등과 함께 4차례에 걸쳐서 총 1억2000만원과 미화 4만달러 등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6275만원을 선고받았다.

뿐만 아니라 원 전 원장은 국정원장 시절 인터넷 댓글 활동을 지시해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90,000
    • +1.56%
    • 이더리움
    • 4,932,000
    • +6.22%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3.55%
    • 리플
    • 2,050
    • +6.38%
    • 솔라나
    • 331,600
    • +3.05%
    • 에이다
    • 1,412
    • +9.12%
    • 이오스
    • 1,131
    • +2.54%
    • 트론
    • 279
    • +3.33%
    • 스텔라루멘
    • 696
    • +1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1.85%
    • 체인링크
    • 25,030
    • +4.68%
    • 샌드박스
    • 859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