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포 유’의 적수가 없다. 9주째 부동의 1위다.
한국출판인회의가 발표한 6월 셋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영국 작가 조조 모예스가 쓴 소설 ‘미 비포 유’가 9주째 1위를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젊은 사업가와 순진한 여자 간병인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그린 ‘미 비포 유’는 삶과 인간의 본질을 다뤘다는 점에서 독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출간된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동명 영화의 개봉에 힘입어 상승세다. 이 도서는 지난주보다 7계단 뛰어올라 7위를 차지했다.
소설은 전 세계에서 600만부 이상 팔리며 화제를 모았다. 우연히 갱단의 돈 가방을 손에 넣고 자신을 추적하는 무리를 피해 도망치는 100세 노인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19일 국내 개봉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공감을 얻은 글을 모은 책으로 여성 독자에게 주로 인기를 얻는 신준모의 ‘어떤 하루’는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지켰고, 칼 필레머의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도 3위를 유지했다.
베스트셀러 목록은 매주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전국 온ㆍ오프라인 서점 8곳에서 판매한 부수를 종합해 발표한다. 다음은 6월 3주 베스트셀러 목록이다.
1. 미 비포 유(조조 모예스ㆍ살림)
2. 어떤 하루(신준모ㆍ프롬북스)
3.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머ㆍ토네이도미디어그룹주식회사)
4. 몽환화(히가시노 게이고ㆍ비채)
5. 말공부(조윤제ㆍ흐름출판)
6.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정여울ㆍ홍익출판사)
7.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ㆍ열린책들)
8.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양창순ㆍ센추리원)
9. 느리게 더 느리게(장샤오형ㆍ다연)
10. 지랄발랄 하은맘의 닥치고 군대 육아(김선미ㆍ알에이치코리아)
11. 강신주의 감정수업(강신주ㆍ민음사)
12. 보고의 정석(박신영ㆍ엔트리)
13. 어떤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가(존 네핑저ㆍ토네이도)
14. 1cm 첫 번째 이야기(김은주, 김재연ㆍ허밍버드)
15. 월급쟁이 부자들(이명로ㆍ스마트북스)
16.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이근후ㆍ갤리온)
17. 그래도 사랑(정현주ㆍ중앙북스)
18. 꾸뻬 씨의 행복 여행(프랑수아 를로리ㆍ오래된미래)
19. 일본, 다시 침략을 준비한다(전계완ㆍ지혜나무)
20.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배르벨 바르데츠키ㆍ걷는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