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신인 1차지명, 최대어 최원태 '넥센행'

입력 2014-06-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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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사진=영상 캡처)

2015년 프로야구 1차지명 결과가 발표됐다. 관심을 모은 서울고 우완 투수 최원태는 넥센 히어로즈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오후 8개 구단의 2015년 신인 1차 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3개팀은 올해 넥센-두산 베어스-LG 트윈스의 순서로 1차 지명을 하기로 했고 그 결과 가장 먼저 지명권을 행사한 넥센은 신인 최대어 꼽혔던 최원태를 선택했다. 최원태는 미국 메이저리그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결정을 굳혔고 이에 따라 넥센이 지명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원태는 올해 전국 규모 대회에서 7경기에 등판해 31이닝 16피안타 9실점(8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은 2.3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39개, 사사구는 19개다.

서울 연고 팀 중 두 번째 선택권을 가진 두산은 올해 황금사자기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서울고 우완투수 남경호를 지명했다. 한편 LG는 덕수고 포수 김재성을 선택했다. 김재성은 덕수고에서 2학년 때부터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LG 외에도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 역시 포수를 1차로 지명했다. 롯데는 부경고 포수 강동관, SK는 동국대 포수 이현석을 선택했다. 최근 프로야구의 포수난을 반영한 결과다. SK는 당초 야탑고 내야수 박효준을 선택할 것으로 보였지만 박효준이 최근 미국 프로야구행을 굳힌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현석으로 방향을 틀었다.

KIA 타이거즈는 경성대 우완 투수 이민우를 택해 SK와 더불어 유이하게 대졸 예정자를 선택했다. 한화 이글스는 천안 북일고 좌완투수 김범수를 선택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설악고 우완투수 김영한을 지명했다.

한편 이번 1차 지명에서는 9구단 NC 다이노스와 10구단 kt위즈의 선택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 9일 부산 동의대 홍성무와 청주고 주권 등 두 명의 우완투수를 우선지명한 kt와 최근 2년간 우선지명 혜택을 받은 바 있는 NC는 오는 30일에 1차 지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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