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디젤…르노삼성이 말 못하는 항속거리 1천km의 비밀

입력 2014-06-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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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디젤

(사진=르노삼성)

SM5 디젤 출시 소식과 함께 연비도 화제다. 르노삼성측은 한번 주유로 1000km를 달릴 수 있다고 밝혔지만 연비가 좋은 것보다 연료탱크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 “오는 7월 출시되는 디젤세단 SM5 디젤의 사전계약을 오늘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SM5 디젤은 르노의 1.5dCi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해 하이브리드 차량에 버금가는 16.5㎞/ℓ(복합연비)를 구현한다.

SM5 디젤에 탑재되는 1.5dCi 엔진은 F1에서 검증된 르노 그룹의 최첨단 엔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연비 및 CO2 배기가스 저감 효과가 탁월하다.

1.5 dCi 엔진과 DCT가 결합하면서 1회 주유로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할 만큼 고효율 복합연비를 자랑한다는게 르노삼성측의 설명이다.

SM5 디젤은 ‘SM5 D’와 ‘SM5 D 스페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SM5 디젤’이 2500만~2600만원, ‘SM5 디젤 스페셜’의 경우 2600만~2700만원이다.

SM5는 당초 중형차로 선보였지만 다운사이징이 가장 적극적이다. 경쟁 모델이 디젤 엔진을 얹으면서 2000cc 디젤 엔진을 장착하지만 르노삼성은 1.5리터 디젤 엔진을 선택해다.

SM5 디젤은 최고출력 110마력에 순발력을 좌우하는 최대토크는 24.5kgㆍm를 기록한다.

비슷한 배기량의 현대차 아반떼 디젤의 경우 1.6 디젤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128마력, 순발력을 좌우하는 최대토크는 28.5kgㆍm다. 출력과 순발력 모두 아반떼가 앞선다. 배기량이 100cc 크지만 이 수치를 넘어서는 출력 차이를 보인다.

반면 SM5 디젤이 연비는 좋다. 르노삼성은 SM5 디젤의 경우 1회 주유로 1000km를 넘게 달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반면 현대차 아반떼 디젤의 연비는 1리터당 16.2km다. 르노삼성 SM5 디젤은 이보다 조금 앞선 16.5km를 기록한다. 같은 1리터를 주유하면 르노삼성 SM5 디젤이 현대차 아반떼 디젤보다 300미터를 더 달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이 정도 연비 차이로 항속거리 1000km를 돌파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바로 르노삼성 SM5 디젤의 연료탱크가 아반떼 디젤의 그것보다 한결 크다.

당초 SM5는 중형차로 개발한 만큼 연료탱크 용량이 70리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대차 아반떼 디젤은 48리터인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아반떼 디젤보다 배기량이 낮아 연비는 소폭 앞서지만 이 수치보다 연료탱크가 큰 덕에 항속거리 1000km를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SM5 디젤 출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SM5 디젤이 아반떼 디젤보다 출력이 낮구나" "SM5 디젤 배기량 차이로 보기에는 출력이 너무 낮다" "SM5 디젤이 현대차 유럽 수출형 1.4 디젤보타 출력이 낮은 상황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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