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임시완, 백진희에 어두운 과거 고백 “날 외면하지 마요” 눈물

입력 2014-06-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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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트라이앵글’ 임시완이 백진희에게 자신의 가슴 아픈 과거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ㆍ최정규) 15회에서는 사표를 제출한 오정희(백진희)에게 화를 내는 윤양하(임시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정희를 건물 옥상으로 불러낸 윤양하는 “사표 냈다면서요? 나 때문이에요? 그러지 말아요. 날 이렇게까지 비참하게 만들거예요?”라며 화를 냈다.

또 윤양하는 “내가 답답하고 안타까워서 그래요. 내 마음을 거절하는 이유가 허영달 그 자식 때문이라는 것이 참을 수가 없어서 그래요. 왜 정희씨는 그 자식에게 집착하냐고요”라며 소리쳤다.

이에 오정희는 “그 사람은 나에게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에요. 내가 옆에 있어줘야 하는 외로운 사람이라고요. 당신처럼 세상 모든 것 다 가진 사람이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사람이에요”라고 대꾸했다.

차가운 오정희의 말에 윤양하는 “내가 세상 다 가진 사람 같아 보여요? 나는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 얼굴도 몰라요. 갓난아이일 때 입양됐고 철저하게 후계자로 키워졌어요. 언제라도 파양될 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했어요. 그 동안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정신과 약과 치료를 달고 살았어요”라고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고백했다.

또 윤양하는 “내가 정희 씨를 마음에 둔 건, 정희 씨라면 나에게 따뜻한 눈길, 따뜻한 손길 줄 사람이라고 느꼈기 때문이에요. 제발 날 외면하지 말아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네티즌은 “트라이앵글, 윤양하의 어두운 과거사 고백에 오정희 마음 흔들리나?”, “트라이앵글 임시완 연기, 마음 아프다”, “트라이앵글 임시완, 눈물 연기 포텐 터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세 형제가 불행한 일로 헤어진 후 큰 형은 경찰, 둘째는 3류 양아치, 셋째는 부유한 집에서 자란 뒤 서로를 모른 채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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