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4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현대엔지니어링 실적 지분법 이익이 반영되고 향후 해운시장에서의 경쟁력 부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격은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78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지분법 이익 증가로 지배주주 순이익은 1396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현대엔지니어링 실적 지분법이익이 반영된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수주잔고는 3조9000억원 증가했해 올해 실적 고성장에 따른 지분법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엠코-현대엔지니어링 합병법인 지분 11.67%를 보유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 액화천연가스(LNG) 등 전용선 사업 확대의 기대도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코가스(KOGAS) LNG 전용선 사업 입찰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해운업체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