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손흥민과 다비드 비야의 ‘눈물’…“16강 좌절 되도 아름다운”

입력 2014-06-24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스페인 다비드 비야의 감각적인 골(사진=AP뉴시스)
손흥민 다비드 비야

골을 넣고도 눈물을 흘렸다.

24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바이사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다비드 비야(뉴욕시티GC)가 눈물을 보였다.

스페인은 이미 16강 진출이 무산된 상태고 다비드 비야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 된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안고 브라질을 떠나야 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것.

끝내 눈물을 보인 다비드 비야는 골을 넣은 뒤 유니폼 왼쪽 가슴에 달린 스페인 대표팀 휘장에 수차례 키스를 하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23일 오전 5시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알제리를 만나 2대 4로 패한 한국팀의 손흥민 선수의 눈물과는 다른 의미의 눈물이지만 축구 팬들은 “다비드 비야와 손흥민의 아름다운 눈물이 브라질을 적셨다”며 박수를 쳤다.

손흥민은 한국팀이 전반전에 3골을 내주고 있던 상황에서 후반에 만회골을 넣었다. 골 세리머니도 잊고 곧바로 경기 자세에 돌입한 근성에도 불구하고 팀이 2대 4로 대패하자 손흥민은 끝내 눈물을 보여 축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하지 말았어야 할 실수들이 겹치면서 초반 30분 사이에 3골을 먹은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하며 “다 잊고 벨기에 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다비드비야의 눈물을 지켜본 축구 팬들은 “손흥민과 다비드 비야의 눈물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 이었다” “손흥민이 울 때 한 번 울고, 다비드 비야가 울 때 또 울고…이렇게 감동적인 게 스포츠다” “손흥민, 다비드 비야…진정한 축구 선수”라며 응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81,000
    • +0.23%
    • 이더리움
    • 4,719,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3.99%
    • 리플
    • 2,002
    • -6.27%
    • 솔라나
    • 353,000
    • -0.81%
    • 에이다
    • 1,451
    • -4.16%
    • 이오스
    • 1,198
    • +12.07%
    • 트론
    • 299
    • +2.75%
    • 스텔라루멘
    • 783
    • +27.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500
    • -1.99%
    • 체인링크
    • 24,110
    • +3.88%
    • 샌드박스
    • 834
    • +5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