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FTA 파고 수출로 넘자] 생산자 중심 농수산물 유통 조직으로 거듭나는 aT

입력 2014-06-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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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민감한 주부 A씨는 얼마 전부터 마트나 시장 대신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장을 본다. 인근 마트보다 가격도 싼 데다 재배지, 농가 대표명, 무농약 인증번호, 생산량 등 제철 음식재료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돼 믿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농가가 직접 생산농산물을 포장, 진열,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농가 소득에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산지에서 직접 생산된 음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

농어업인의 소득 증진을 위해 설립된 aT가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유통비용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직거래 경로 확충과 활성화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 거래 분야에서의 성장은 괄목상대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09년부터 aT가 운영 중인 농수산물 사이버 거래소는 5년 만에 매출목표 2조원을 앞두고 있다. 2020년까지 농림수산업 총생산액의 10% 규모인 5조원 거래목표 달성을 위해 aT는 단체급식 음식재료 조달, 소상공인 직거래 등 분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김재수 aT 사장은 “농산물 온라인 거래는 중간유통단계와 비용을 줄여 소비자 마음을 움직였다”며 “유통단계를 단축해 연간 500억원 이상의 유통비용 절감과 사전예약제 운용 등 새로운 거래방식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민들에게 농수산물 직거래를 알릴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토론회 개최는 물론,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직거래페스티벌 개최, 지역별 각종 언론매체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aT는 농산물 수급 안정에도 나서고 있다. 가격·작황·출하 등 수급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 수급관리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산 수매비축을 확대해 생산농가의 소득 지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작년 4품목 3만9000톤이었던 수매비축량은 올해에는 6품목 5만7000톤으로 확대했으며 도매시장 상장·공매·전통시장 직공급 등을 통해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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