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좌절 잉글랜드, 코스타리카전 루니ㆍ제라드 등 제외 “경기 포기하나”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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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호지슨(오른쪽) 잉글랜드 감독과 게리 네빌 코치(사진=AP뉴시스)
잉글랜드의 2014 브라질월드컵 마지막 경기에서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조 하트(맨체스터 시티)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에 나설 선수를 소개했다.

호지슨 감독은 루니와 제라드를 비롯해 기존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뺐다. 최전방 공격수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와 수비수 게리 케이힐(첼시)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일 우루과이와의 2차전과 비교해 봤을 때 9명이나 교체됐다.

주전 골키퍼 조 하트의 자리를 대신해 벤 포스터(웨스트브로미치)가 선발로 나서게 된다.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제라드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호지슨 감독은 “팬들이 우리만큼 실망하고 충격 받았다는 사실에 매우 신경 쓰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우리를 응원하고 있다”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희망을 줄 것을 다짐했다.

이에 네티즌은 “잉글랜드, 코스타리카전 아예 포기한건가?”, “잉글랜드, 저런 선수들을 데리고 조별예선 탈락한 호지슨 감독도 대단하다”, “잉글랜드, 루니랑 제라드 빠지면 무슨 재미로 경기 보나?”, “잉글랜드 호지슨 감독, 벌써 차기 월드컵 준비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이 좌절된 잉글랜드는 25일 오전 1시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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