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발생한 6.25 사이버 테러 1년을 기해 관련 대비책을 공유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24일 “사이버공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 주요시설, 기업 등에 대한 자체 보안조치 및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주요 통신사업자는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발생, 웹하드ㆍ웹호스팅 업체는 악성코드 유포, 보안업체에 대해서는 신규 악성코드 발견 시 신속한 정보공유를 당부했다. 또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해서도 관련 ICT 시스템의 긴급점검을 부탁했다.
이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를 비롯해 주요 통신사업자, 백신사, 포털, 웹호스팅, 방송사 등과 공동으로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 및 관계기관간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평시보다 인터넷 침해사고 모니터링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24시간 사고대응 체제 운영 △주요 홈페이지 이상 유·무 점검 △악성코드 은닉여부 집중점검 △DDoS 공격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체계를 갖췄다.
특히 중소기업 등은 DDoS 공격에 대비해 ‘사이버대피소’에 사전 등록하면 DDoS 공격의 신속한 차단이 가능하며 피해예방, 피해신고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미래부는 인터넷 사용자 전체를 위한 보안 수칙도 발표했다. 이행해야 할 수칙은 △백신 프로그램 업데이트 및 실행 의무화 △출처 불분명 또는 의심스러운 파일 첨부된 이메일 및 메시지(SMS) 삭제(오픈 금지) △8자리 수 이상의 비밀번호 설정 및 주기적 변경 등이다.
한편 사이버공격이 발생할 경우 국번없이 118번 또는 보호나라(www.boho.or.kr)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