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학교 인터넷 “세계서 제일 빠르다”

입력 2014-06-24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민국 학교 인터넷망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영국·스페인·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를 비롯해 미국·호주 등 국내외 11개국 중 우리나라 학교 인터넷 평균 속도가 118Mbps(2012년 기준)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빨랐다.

국내 학교 인터넷 속도가 빠른 것은 2006년부터 시행된 공공정보통신서비스의 일환인 ‘스쿨넷서비스’를 통해 교육기관 인터넷망의 속도와 품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됐기 때문이라는게 진흥원측 설명이다.

스쿨넷서비스 사업을 시작할 당시 대한민국의 학교 인터넷망 속도는 대부분 2~10Mbps이었으나, 지난해 200Mbps급으로 빨라졌다. 올해 들어서는 250Mbps급 인터넷망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 대한민국 교내 인터넷이 최근 5년 만에 약 20배 이상 속도가 빨라진 셈이다.

학교의 초고속 인터넷망은 전자칠판과 IPTV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하고 멀티미디어 교육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유무선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교과서 역시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주고 있는 좋은 사례다. 또 교내 유무선 네트워크 확충으로 대용량 학습 자료들의 송수신이 원활해져 교사와 학생들이 다양한 교수 자료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한국 인터넷 환경에 대해 지난 2월 로이터(Reuters)는 “교실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미국 학생은 30%에 불과하지만 한국은 100%로, 미국 학생들도 한국 학생과 같은 기술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장광수 정보화진흥원 원장은 “교내 인터넷망의 질적 향상은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수업내용을 받아들이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함께 정보통신환경 변화에 발맞춰 최첨단 스마트교육을 위한 무선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2: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017,000
    • -3.04%
    • 이더리움
    • 4,743,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526,500
    • -3.04%
    • 리플
    • 677
    • +0.89%
    • 솔라나
    • 212,800
    • +1.33%
    • 에이다
    • 588
    • +2.44%
    • 이오스
    • 812
    • -0.98%
    • 트론
    • 183
    • +2.23%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1.68%
    • 체인링크
    • 20,030
    • -1.33%
    • 샌드박스
    • 457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