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트십자가 논란 이어 알제리 응원단 난동...'월드컵 H조' 왜 이러나
▲알제리 슬리마니가 선제골을 넣고 홍명보 감독 옆에서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브라질월드컵 H조'의 러시아가 켈트십자가 논란으로 승점 삭감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같은 조인 알제리는 응원단의 난동으로 사망자까지 발생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 뮐루즈에 사는 16세 소년은 알제리가 한국과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하자 자동차를 타고 이를 축하하다가 차가 회전교차로에서 뒤집어지면서 숨졌다.
이날 경기가 끝나자 알제리 팬들은 프랑스 곳곳에서 차량에 불을 지르거나 경찰에 돌을 던지는 등의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르노블 시내 광장에서는 알제리 승리를 기뻐하는 축구 팬들이 자동차 9대와 버스 한 대에 불을 질렀다. 리옹에서는 10∼20대 알제리팬들이 고무총을 발사했다.
프랑스 경찰은 알제리전 이후 각종 난동을 부린 28명을 연행해 조사했다.
러시아 켈트십자가 논란부터 알제리계 프랑스인들의 난동 소식에 네티즌들은 "러시아 켈트십자가 논란, 알제리계 프랑스인들 난동...월드컵 H조 왜 이러나" "월드컵 H조 왜 이렇게 논란이 많은건가" "켈트십자가도 이해 안가고 승리했다고 난동 피는 알제리계 프랑스인들도 이해 못하겠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