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일본 대표팀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밸런스의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일본은 25일 새벽 5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판타날 아레나에서 콜롬비아와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자케로니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균형이 맞지 않았다"고 전제하며 "밸런스를 회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내에서는 카가와 신지, 혼다 게이스케 등 핵심 선수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자케로니 감독은 "팀 전체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밸런스가 무너지면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밖에도 자케로니 감독은 "지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과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1위를 한 일본의 전력이라면 세계 최강팀도 이길 수 있다"며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일본은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콜롬비아를 상대로 무조건 승리를 한 뒤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간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이 승리한다 해도 코트디부아르가 그리스에 승리하면 일본은 탈락이 확정된다.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에 승리한다면 그리스와 골득실을 따져야하고 만약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가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경우에는 코트디부아르와 득실차를 따져 조 2위 여부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