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수색동에 위치한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노인이 숨졌다.
24일 오후 9시 48분께 수색동 다가구 주택 2층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 16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2층에 혼자 살던 이모(84)씨가 질식해 숨지고 집안 내부와 가재도구가 타 소방서 추산 62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치매 증상이 있는 이씨가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이를 잊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씨 유족의 진술에 따르면 이씨는 이전에도 음식물을 올려놓고 불을 끄지 않은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