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부자들 "집값 더 오를 것”

입력 2006-07-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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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자산중 부동산 비율 80~90%

강남 아파트 소유자들은 현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강남 집값은 공급부족으로 결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PB연구소가 최근 강남지역 거주 고객 107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및 부동산 투자’ 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4.7%가 현재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반기 아파트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넘는 50.5%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28.0%를 크게 웃돌았다.

아파트 가격 거품이 있음에도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로는 27.1%가‘공급 부족’을 꼽았다.

부동산세제 강화로 소폭 조정될 것이라는 의견은 두 번째로 많았으나 응답 비율은 4.7%에 불과했다.

또 향후 2∼3년 이후에는 가격이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64.5%에 달했다.

주로 강남지역의 공급부족 (12.1%)과 가격상승 기대감(12.1%), 소득증가 (11.2%)를 그 이유로 들었다. 반면 버블 감소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의견은 22.4%에 그쳤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효과가 있다는 의견은 39.4%, 효과가 낮다는 의견은 36.4%로 약간 높았다.

향후 부동산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해선 75.6%에 달하는 상당수 응답자들이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는데 일관된 견해를 나타냈다.

최근 강화된 양도소득세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4.2%로 가장 많았고, 보유세 완화 의견이 26.2%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극한 반발이 나타나고 있는 재건축규제와 개발이익 환수제 완화 의견은 각각 6.5%와 3.7%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의 부동산 보유상황을 살펴보면 절반(48.6%) 가까이는 전체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80∼90%에 달한다고 응답했다. 또 부동산 자산비중이 60∼70%인 응답자도 29.9%를 차지하는 등 했으며 50%이하는 6.5%에 불과했다.

보유 부동산을 팔 것인지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응답자들이 55.1%로 가장 많았고 일부 축소하겠다는 비율이 31.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부동산 자산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의견은 5.6%에 불과해 전반적인 부동산투자시대는 이미 지난 것으로 판단됐다.

향후 유망한 부동산 투자 대상은 재건축 아파트와 상가, 일반아파트, 재개발 지분 순이었으며 토지,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은 응답률이 크게 낮아 대조를 보였다.

해외부동산 직접투자와 관련해서는 해외부동산 투자경험이 있는 사람은 7.5%에 불과했으며 응답자의 55.1%는 향후 투자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 있는 사람은 3.7%로 나타나 해외부동산 투자가 다분히 일부 부동산업체들의 난립에 따른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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