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병사' 적응 위한 ‘그린캠프’ 서도 가혹행위

입력 2014-06-25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관심병사들의 군대 적응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그린캠프'에서도 가혹행위가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에 따르면 2010년 2월 입대한 A씨는 고등학생 시절에 당한 집단 따돌림의 후유증으로 자폐 및 우울증세가 있었다. 입대 후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A씨는 '그린캠프'에 보내졌다.

그러나 A씨는 사고 예방이란 명분으로 창문에는 철창이 설치되고 건물 출입문은 이중 자물쇠로 봉쇄된 곳에서 24시간 감시를 당해야 했다.

다른 캠프 참가자들이 떠나고 A씨만 남았을 때는 프로그램 없이 방치돼 폭언을 듣기도 했다.

부대로 복귀한 A씨는 캠프에서 돌아온지 8일만에 정신과 치료를 위해 들른 국군수도병원 건물 6층에서 뛰어내려 그해 7월 목숨을 끊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민사합의1부(김정숙 부장판사)는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국가는 1억55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군대 사회의 특수성을 감안해 장병들을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29,000
    • -1.49%
    • 이더리움
    • 4,607,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3.74%
    • 리플
    • 1,902
    • -7.67%
    • 솔라나
    • 344,000
    • -4.42%
    • 에이다
    • 1,364
    • -8.88%
    • 이오스
    • 1,122
    • +2.94%
    • 트론
    • 287
    • -4.01%
    • 스텔라루멘
    • 702
    • -0.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50
    • -5.31%
    • 체인링크
    • 24,160
    • -3.4%
    • 샌드박스
    • 1,022
    • +6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