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무실점으로 캔자스시티의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는 2-0 승리를 거뒀다.
1회말 로렌조 케인을 삼진으로 잡아낸 커쇼는 에릭 호스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커쇼는 빌리 버틀러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1이닝을 가볍게 끝냈다.
이후 2~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커쇼는 4회 1사 후 호스머에게 또 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폭투로 2사 2루를 만든 커쇼는 알렉스 고든에게 볼넷까지 내주며 흔들렸으나, 살바도르 페레스를 땅볼 처리하며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커쇼는 5회 1사 후 대니 발렌시아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고, 6회에는 2사 후 버틀러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것이 전부였다.
커쇼는 7회 1사 1ㆍ2루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두 타자에게 연속 땅볼을 유도해 나머지 아웃 카운트들을 잡아냈다. 커쇼는 8회도 삼자범퇴로 캔자스시티 타선을 요리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호투로 커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2에서 2.24로 내려갔다.
한편, 커쇼는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삼진 15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