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박인비 VS ‘2주 연속 우승’ 미셸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서 격돌

입력 2014-06-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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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좌)와 미셸위(사진=AP뉴시스)

박인비(26ㆍKB금융그룹)냐, 미셸위(24ㆍ미국)냐. 박인비와 미셸위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박인비와 미셸위는 28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 피나클 골프장(파71ㆍ638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20억4000만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의 대회 2연패와 US여자오픈 챔피언 미셸위의 2주 연속 우승 도전이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박인비는 당시 우승으로 박세리(37ㆍKDB산은금융)가 2001년과 2002년 2년 연속 수립한 시즌 최다승(5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박인비는 또 앞서 열린 메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는 약 11개월 만에 시즌 첫 승(투어 통산 10승째)을 차지, 한국선수의 오랜 우승 갈증에 단비를 뿌렸다.

이에 맞서는 미셸위는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미셸위는 지난 4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하며 ‘천재소녀’의 부활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이 대회는 동양선수들의 텃밭이다. 첫 대회였던 2008년에는 이선화(28ㆍ한화)가 우승했고, 2009년에는 신지애(26)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0년과 2011년 청야니(대만), 2012년 미야자토 아이(일본), 지난해는 박인비가 각각 우승해 단 한 번도 동양선수가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지난해 챔피언 박인비와 상승세의 미셸위에 주목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이 밖에도 리디아 고(17ㆍ뉴질랜드), 최나연(27ㆍSK텔레콤), 유소연, 박희영(27ㆍ하나금융그룹), 양희영(25), 최운정(24ㆍ볼빅) 등이 이번 대회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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