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주장 디에고 루가노가 수아레스의 핵이빨 논란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3분경 상대 수비수인 키엘리니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그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한 심판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고 키엘리니는 상의 유니폼을 내려 물린 자국을 보여주며 강하게 호소했다.
수아레스는 이빨 공격 논란에 대해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경기 중에 흔히 있는 일(These are just things that happen out on the pitch)"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키엘리니가 먼저 내 어깨를 밀쳤고 그래서 내 눈이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도 덧붙였다.
논란이 지속되자 우루과이 주장 디에고 루가노(34, 웨스트 브로미치)는 수아레스를 두둔하고 나섰다.
그는 영국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당신 정말 봤나? 오늘 수아레스가 한 걸 보고 이야기하는 건가? 아니면 과거에 했던 걸 이야기하는 건가? 당신은 아무것도 못 봤다. 왜냐하면 아무 일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루가노는 이빨 논란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하며 오히려 키엘리니가 '오버 액션'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음모다. 기존에 어깨에 상처가 있었는지 확인해 봐야한다"며 "최악은 키엘리니의 태도다. 그는 좋은 선수지만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지 않는다. 경기장을 떠나면서 울면서 상대 선수에게 어필하는 것은 스포츠맨으로서 자세가 아니다. 남자로서 실망스럽다"고 키엘리니를 공격했다.
축구팬들은 "수아레스 핵이빨, 그럼 이빨로 무는 건 스포츠맨이니? 주장이 저 모양이니 저런 놈이 활개치고 다니지", "수아레스 핵이빨, 동네에서 축구하나. 보는 눈이 몇갠데?", "수아레스 핵이빨, 경악스러워서 말이 안나온다", "수아레스 핵이빨, 남의나라 선수 물어뜯고 16강 가니까 좋냐", "수아레스 핵이빨 논란...이 기회에 FIFA에서 선수 아웃시켜야함", "수아레스 핵이빨, 지난 월드컵에서도 손 축구하고 이번 월드컵에서 이빨로 물고. 정정당당하지 못한 우루과이 역겹다"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