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6일 오뚜기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는 물론 동사가 보여준 꾸준한 성장성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20.0% 상향 조정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오뚜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4.0%, 17.9% 증가해 탄탄한 이익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점유율 상승에 따른 외형 성장 외에도 한국 식품업계가 현재 과당경쟁을 지양해 비용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오뚜기는 식품사업에만 투자한 정통성 있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제품 출시, 적극적인 영업, 가격 경쟁력이 강점”이라며 “특히 가격 경쟁력은 내수 경기 침체로 일반 대중의 소비 여력이 줄어드는 현 시점에서 한층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반적인 시장 지배력 향상에 힘입어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4.1%, 8.9%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업계에서 유일하게 지금도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는 기업으로, 이는 주력 제품에 그치지 않고 업계에서 뒤늦게 제품을 출시한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