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불안에 떨고 있다?”…공포지수 블랙스완 급등

입력 2014-06-26 08:42 수정 2014-06-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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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12% 급등…안정화 추구 vs. 극단적 리스크 대비 논란

공포지수의 대명사인 ‘블랙스완지수’의 급등으로 현재 시장의 안정세가 깨져 큰 충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이른바 ‘블랙스완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스큐(Skew)지수는 이달 들어 12% 넘게 뛰었다. 반면 CBOE의 또 다른 또 다른 공포지수인 시카고변동성지수(VIX)는 올 들어 20%까지 떨어지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큐지수는 2011년에 도입된 공포지수로 극단적으로 예외적인 상황에 대한 시장의 공포심리를 수치화한 것이다. 극단적으로 예외적이긴 하나 한번 발생하면 엄청난 파급 효과를 내는 이른바 ‘블랙스완’ 적 사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수치라 ‘블랙스완 지수’라는 별명이 생겼다.

전문가들은 두 공포지수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극단적으로 양분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쪽에서는 완만한 주가 상승세에 합류하려는 것에 반해 다른 한쪽에서는 단순한 지표 부진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닌 금융시스템 전반을 뒤흔들 수 있는 극단적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캐서린 샬렌 CBOE 리서치 부문 이사는 “전반적으로 6월 한 달간 블랙스완 지수가 크게 올랐다”면서 “대부분 VIX가 낮아 시장이 현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시장이 모든 부문에서 안정세를 추구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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