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스마트워치만 4번째… 삼성전자, ‘기어 라이브’ 예판 돌입

입력 2014-06-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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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에 사활을 걸었다. 스마트폰의 성장성 둔화가 현실화된 만큼, 웨어러블 기기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회의(I/O)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기어 라이브’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올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4번째 스마트워치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4월 타이젠을 탑재한 ‘기어 핏,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를 발표한 바 있다.

기어 라이브는 1.63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12MB 램, 심박센서, IP67 생활 방수·방진 등 삼성전자만의 최신 모바일 기술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기어 라이브에 ‘구글 나우’, ‘구글 보이스’ 등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를 최적화해 탑재했다. 사용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뉴스, 쇼핑 정보 등 특화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오케이 구글’이라는 간단한 음성 명령을 통해 알람 설정, 일정 업데이트 등이 가능하다.

기어 라이브는 블랙과 와인레드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2mm 스트랩 교체형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개성과 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연출할 수 있다. 기어 라이브는 안드로이드 4.3(젤리빈) 이상이 탑재된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며, 현재 한국,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199달러로 예약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매장에서도 기어 라이브를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IM부문장 신종균 대표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도 오랜 파트너인 구글과 협력해 소비자들의 삶을 더욱 가치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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