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영은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조건으로, 이를 위해 기업이 문화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임정택 듀폰코리아 대표는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주관으로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0회 경총 포럼’에서 주제 강연을 통해 “직원 모두가 안전경영을 위한 의식과 행동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혀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임 대표는 이날 “기업은 사고가 발생 했을 때 몰입하며 안전 매뉴얼에 따르고, 사고 이전에 조심하는 내재화(self-dependent), 상대방의 불안전한 행위를 고치게 하는 상호의존적(inter-dependent) 문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남을 지적하는걸 불편해 하는 정서가 있어 상호의존적 문화 조성이 가장 어렵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경영진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하며, 무엇보다 안전사고의 철저한 예방을 역설했다. 그는 “절차를 무시하거나 급하게 서두르는 태도가 실제 사고로 이어지는 원인이 된다”며 반복적인 위험한 동작이 인명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안전경영 문화 정착을 위해 듀폰코리아에서 운영 중인 ‘스탑 프로그램’을 소개한 임 대표는 “완벽할 수 없지만 원칙을 가지고 안전경영을 해야한다”고 재자 강조했다. 듀폰코리아는 직원별로 업무에 따라 각 단계마다 안전 관련 규정을 정해 지키는 스탑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에 대한 상호의존적 조직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