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와 소니, 샤프 등 디지털TV 제조 대기업들이 풀HD급 해상도의 신제품 출시를 줄줄이 예고하며 하반기 프리미엄급 디지털 TV 시장 공략에 나섬에 따라 디지털TV의 가격하락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풀HD 해상도의 LCD TV 'LN-S4095D', 'LN-S4695D'를 출시, 판매를 시작했다.
보르도에 이어 고품격 시장을 노린 전략 제품인 '모젤'시리즈로 국내 시장에는 8월에 40인치, 46인치 풀HD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니도 풀HD 제품인 브라비아 X시리즈 ‘KDL-40X1000’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이미 일본 시장에 37인치 풀HD급 TV를 판매 중에 있는 샤프는 AQUOS ‘LC-37BE1W’를 조만간 국내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샤프 제품은 30인치 급에서는 처음 출시된 풀HD 제품이 될 전망이다.
지난 5월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40인치대 풀HD 제품을 출시한 LG전자도 37인치와 42인치 풀HD 제품 개발을 끝내고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가 풀HD TV 시장 확대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짐과 동시에 제조사간 가격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가격 인하를 부추기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관련시장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