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회계법인이 2005사업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 매출이 72% 급증하며 7개 회계법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외형 신장세를 나타냈다.
24일 금융감독원 및 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삼일, 안진, 삼정, 한영, 대주, 신한, 삼덕 등 7개 회계법인의 2005년도 매출은 7441억원으로 직전 연도(5950억원)에 비해 25.07% 증가세를 나타냈다.
2004년도에 2963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삼일은 2005년도에도 3113억원을 기록해 매출액 면에서는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하지만 매출 증가율은 5.09%로 7대 회계법인 평균에도 한참 못미쳤다.
외형 신장세가 두드러진 곳은 안진, 한영, 삼정 등 3곳이다. 안진은 매출이 859억원에서 1477억원으로 72.04% 급신장했고, 한영과 삼정도 각각 607억원, 818억원에서 각각 65.18%, 30.42% 증가한 1003억원, 1066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원대 매출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대주는 302억원에서 346억원으로 14.55%, 신한과 삼덕이 각각 228억원, 174억원에서 249억원, 187억원으로 각각 9.10%, 7.52% 증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