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서경배 사장 佛 ‘레종 도뇌르’ 훈장 수훈

입력 2006-07-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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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24일 서경배 대표이사(사진)가 7월 27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한불 경제협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 최고 훈장인 ‘레종 도뇌르(Legion d'honneur)’를 받는다고 밝혔다.

수훈식은 27일 오후 5시 주한 프랑스 대사관(서울 서대문구)에서 있을 예정이다.

프랑스 대사관측은 1997년에 4월에 첫 선을 보인 향수 ‘롤리타 렘피카(Lolita Lempicka)’의 전 세계적인 성공과 두 번째 향수 ‘엘(L)’의 성공적인 런칭 등을 통해 한·불 협력을 비롯해 양국간 경제 협력과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화장품과 향수에 관한한 세계적인 경쟁력(글로벌 스탠더드)을 확보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의 성공은 글로벌화의 지름길이다.

따라서 화장품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진출해 입지를 구축하는 것은 아시아 기업으로서의 경쟁상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EU라는 거대 시장 공략과 세계 시장 진출의 근거지를 마련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959년 9월에 프랑스 코티사와 기술 제휴를 시작한 이래 1988년 10월 순(SOON) 브랜드로 프랑스에 수출을 시작했다.

1990년 9월에는 샤르트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1997년 4월 야심작 ‘롤리타 렘피카’를 선보였다. ‘롤리타 렘피카’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2003년 9월 5일에는 서경배 대표이사가 파리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롤리타 렘피카는 로맨틱 페미닌 향수의 대표주자로 여성들의 환상을 만족시키는 독특한 컨셉으로 전 세계 90여개 국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올 봄에는 9년 만에 두 번째 향수 ‘엘(L)’을 전세계 향수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시키기도 했다.

지난 2~3월에 파리 쁘렝땅 백화점에서 한 달간 진행한 프리 런칭 행사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목표대비 180%)을 올리는 등 첫 번째 향수를 능가하는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상반기 프랑스, 영국, 스페인, 러시아, 중동, 캐나다 등에 이어 하반기에 우리나라, 독일, 이탈리아, 남아메리카, 호주 등에, 내년에 미국, 중국, 동유럽, 라틴 아메리카에 런칭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는 “올해 7, 8월은 아모레퍼시픽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오사카와 도쿄에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브랜드로 진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국 뿐 아니라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아시아의 뷰티 크리에이터’로 거듭나는 한편, 롤리타 렘피카에 이은 ‘엘(L)’의 성공으로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레종 도뇌르(Legion d'Honneur)는 ‘영광의 군단’이란 뜻의 프랑스 최고훈장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공적을 이룬 일반인에게 수여된다.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3가지(Commandeur, Officier, Chevalier) 중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가 수상하는 훈장은 레종 도뇌르 오피시에(La Legion d’honneur Offici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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