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정홍원 유임에 “인물이 그리 없나”

입력 2014-06-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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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결정에 대해, “인물이 그리 없나”라고 비판했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이자 당내 대표적 비주류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세월호 때 말한 게 뭐가 되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 대통령이 국가대개조를 언급하며 쇄신을 약속했는데 이미 사의까지 표명했던 정 총리를 유임시킨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 것이다.

이 의원은 정 총리 유임결정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도 한비자를 인용, “世有三亡(세유삼망)이라했다. 以亂攻治者亡(이난공치자망), 以邪攻正者亡(이사공정자망), 以逆攻順者亡(이역공순자망)”라고 적었다.

세유삼망은 세상을 망하게 하는 3가지라는 뜻으로 ‘난(亂)이 치(治)를 공격하면 망하고, 사(邪)가 정(正)을 공격하면 망하고, 역(逆)이 순(順)을 공격하면 망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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