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9경기 출전 정지ㆍ4개월 활동 정지… 네티즌 “치과 치료 열심히 받길”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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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핵이빨’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우루과이의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중징계 철퇴를 맞았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어깨를 문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축구 선수 4개월 활동 금지 징계를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수아레스는 우루과이의 남은 브라질월드컵 전 경기는 물론이고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시즌 초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자신의 핵이빨을 드러냈다.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그는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이빨로 강하게 깨물었다. 이후 키엘리니는 자신의 어깨에 선명한 이빨자국을 보이며 주심에게 어필했으나 반칙이 선언되지는 않아 오심 논란까지 붉어졌다.

이로써 ‘죽음의 D조’에서 살아남아 16강에 진출했던 우루과이는 주전 공격수 수아레스 없이 남은 브라질월드컵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편 수아레스의 징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수아레스 징계, 출전 정지기간 동안 치과 치료 열심히 받아라”, “수아레스 징계, 결국 기행의 끝은 새드엔딩이었다”, “수아레스 징계, 전과범치고는 징계가 너무 약하다”, “수아레스 징계, 다음번에는 누구를 깨물까 궁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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