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태광실업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애강리메텍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자 신주인수권 물량도 시장에 풀리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강리메텍은 5억원 규모 신주인수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 수는 34만9650주로 발행 주식 총수의 1.2%다. 행사가격은 1주당 1430원으로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애강리메텍은 지난달 29일에도 발행주식총수 대비 1.9%에 해당하는 55만9440주가 이달 10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새로 상장됐다.
이처럼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워런트가 시장에 나오고 있는 것은 애강리메텍이 태광실업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강리메텍은 지난달 22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태광실업을 대상으로 280억3477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21일 1521원이었던 애강리메텍 주가는 26일 현재 2305원까지 뛰어올랐다. 지난달 30일에는 2735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애강리메텍이 본격 태광실업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시 주가 상승 여력도 남아있어 워런트 104만8951주도 시장에 풀릴 가능성도 있다.
애강리메텍이 내달 1일 주주총회를 열고 전윤수 휴캠스 신규사업 고문과 서광영 휴켐스 재무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한 후 본격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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