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주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동반 급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동부제철은 전일대비 8.71%(155원) 내린 1625원을 기록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4.93%, 동부CNI는 8.04%, 동부증권은 5.07% 급락하고 있다.
전날 한국기업평가는 유동성 위기에 몰린 동부그룹 비금융 계열 4개사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
동부제철과 동부건설, 동부CNI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BB+(부정적 검토)’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 동부메탈은 기존 ‘BBB(부정적)’에서‘BB+(부정적 검토)’로 두 단계 낮췄다. 동부특수강(BBB), 동부증권(A+), 동부저축은행(A-) 신용등급은 종전대로 유지하고 ‘부정적 검토’ 꼬리표만 붙여 강등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기평은 동부그룹의 자구계획 실행 지연과 채권단 공동관리 가능성을 감안해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