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유죄' 러시아 여경 Vs. 우크라이나 미녀 검찰총장..."사무 집행 방해죄"

입력 2014-06-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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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경,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러시아 여경(위)과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등

낯뜨거운 러시아 여경들의 복장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의 뛰어난 미모가 화제다.

올해로 33세인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 검찰총장은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의 공업도시인 심페로폴에서 환경담당 및 마피아 담당 검사로 재직해오다 유명세를 탔다. 크림반도는 지난 3월 러시아에 강제 병합됐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라온 그녀의 기자회견 영상은 조회수가 14만 건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은 그녀가 눈을 깜빡이며 입을 벙긋거리는 두 컷으로 "인형이 말을 하네"라는 제목의 영상만 따로 편집해 만들어 둘 정도.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됐음에도 그녀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으로 불린다. 그녀의 미모에 네티즌들은 "우크라이나에선 나탈리아 같은 여인들이 밭을 메고 있는 거 아냐?" "유색유죄" "시민들은 행복해" "사무 집행 방해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온라인 게시판에는 러시아 스베들롭스크루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찍었다는 러시아 여경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사진 속 러시아 여경들은 허벅지가 훤히 드러난 짧은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신고 있다. 길게 늘어트린 머리를 한 쪽으로 넘긴 자태는 경찰이라기보다 경찰 복장을 한 모델에 가깝다.

이 사진으로 러시아는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러시아 내무부가 나서 경찰들의 부적절한 유니폼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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