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효성, 인도네시아 ATM 공급 1위 업체로… 동남아 공략 발판 마련

입력 2014-06-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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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사장 “인도네시아, 동남아 전략적 요충지” 강조

효성그룹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이 인도네시아 금융기기 분야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노틸러스효성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자동금융기기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30여개 국가에 자체 개발한 ATM을 수출하고 있는 노틸러스효성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출금기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1위 공급 업체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은행인 BCA에 ATM기 및 입금 전용기 등 700여대를 공급한 것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BRI에 발주문량 5000여대 전량을 공급한데 따른 것이다. 올해에는 지난 4월 BRI의 1500대 출금기 및 200대 입금기를 전량 수주했다.

회사 측은 “이는 인도네시아의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BCA의 주요 공급 업체로 선정, 인도네시아 시장의 선두 업체 이미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연간 수요가 1만4000대 규모에 달하는 세계 8위의 ATM 시장이다. 이중 BRI, BCA, 만드리, BNI 등 4대 은행이 수요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동남아시아 ATM 시장의 핵심 허브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위상을 높임으로써 추후 동남아시아 신흥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BCA 본사를 방문해 자룸그룹의 부디 하르토노 회장의 3남인 아르만드 하르토노 부행장과 만나 양사가 중장기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조현준 정보통신PG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은 동남아시아의 마중물과 같은 곳으로, 이 지역의 성공이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확고한 머니 필드로서 시장을 장악해 메이저 공급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수익 채널을 다양화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 수주를 목표로 차세대 무인 자동 ATM 시스템인 뉴 브랜치 솔루션(New Branch Solution) 판매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BCA, BRI 이외의 주요 은행의 수주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현지 사무소를 구축해 직접 영업 채널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기술 및 A/S 지원 시스템도 보충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마케팅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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