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양대 캠퍼스 CEO 육성사업은 2012년부터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지원하는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실전 창업강좌를 개설해 대학생들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양대는 올해 캠퍼스 CEO 사업에서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실전에 도움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뒀다. 벤처실전전략, 지식융합과 기업가정신, 뉴벤처창업워크숍 등 창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뿐만 아니라 팀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실습 강의를 많이 열었다.
전문가와의 1대 1 멘토링도 인기를 끌었다. 실전 창업강좌의 전담교수를 모두 전현직 기업인 출신으로 현장실무를 바탕으로 가르치는데 중점을 뒀으며 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 구현에도 주력하도록 했다.
특히, 한양대 캠퍼스 CEO의 차별화 중 하나는 창업강좌와 연계한 아이디어 공모전, 창업경진대회, 창업캠프, 시제품 제작 지원 등 학생들의 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한양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데 있다.
스타트업 페스티발, 엔젤투자자와 함께 하는 캠퍼스 CEO 되기 프로젝트, 선배 CEO와 함께 하는 멘토링 데이, 한양 스타트업 캠프 등의 프로그램이 좋은 사례다.
무엇보다 수강생 및 수료생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비 (100만원/팀), 특허출원비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창업지원금도 제공한 것은 수강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 실제 시제품 제작지원비를 받은 서서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특수 카메라를 제작중이다.
캠퍼스 CEO 창업강좌의 수료생인 임서환(화학공학 3년) 학생은 시제품 제작비를 받아서 특수카메라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2~3개월후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임서환 서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캠퍼스 CEO 육성사업의 창업강좌를 통해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류창완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장은 "올 2학기에는 창업아이디어 기획부터 법인 설립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배운 대로 직접 해보는 '뉴벤처창업워크숍`과 기업 성공사례 연구를 통해 벤처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나만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며 발표해보는 `벤처실전전략` 등 3개 실전창업강좌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