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투신 사건, 업무 스트레스 수면 위로… 직업별 스트레스 9위

입력 2014-06-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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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투신

(뉴시스)

전남 진도대교에서 현직 경찰관이 바다에 뛰어든 일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 직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사회적 관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1월 미국 직업 전문사이트 커리어캐스트와 경제전문지 CNBC는 '2014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업'을 10개씩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경찰관 투신 사건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경찰은 9위를 차지했다.

1위는 군인이며, 2위는 장성이었다. 3위는 화재가 나면 위험 속에 불을 끄러 가야하는 소방관, 4위는 많은 사람의 안전을 책임진 민항기 조종사, 5위는 한번의 실수로 고객의 중요한 일을 망칠 수도, 살릴 수도 있는 이벤트 코디네이터였다.

6위는 경기가 안 좋으면 제일 먼저 잘리는 홍보 담당 임원이었다. 7위는 신변의 위협은 없지만 많은 직원의 생계를 책임진 기업 경영인이었다.

8위는 마감과 과도한 업무로 고생하는 신문기자였다. 9위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경찰이었다. 범죄의 제1 목표물이 되기 쉬운데다 보수는 적고 일하는 시간이 긴 택시기사는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6분 전남 진도군 진도대교에서 진도경찰서 소속 A 경위가 바다로 투신한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구조 당국은 경찰관 투신 현장 주변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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