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중국연구기관은 중국 280여개의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환경친화적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고 27일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중국 내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는 선전으로 뽑혔고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10위에 올랐다.
2013년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세계의 질타를 받던 베이징은 대기관련 분야에서 2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
이는 베이징 시 당국이 대기오염 관련 법규를 엄격하게 개선하고 서울시와 대기개선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중국 내 상위권 친환경도시는 1위 선전을 시작으로 광저우ㆍ상하이ㆍ난징ㆍ다롄ㆍ우시ㆍ주하이ㆍ샤먼ㆍ항저우 베이징 순이다.
한편 중국사회과학원 사회발전센터가 발표한 ‘중국환경도시건설개발보고서(2014)’는 “2013년 중국 도시화 비율이 53.73%에 도달했다”며 “빠른 발전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도시화 정책이 중국 생태계를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수도인 베이징뿐만 아니라 도시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모든 도시에서 환경보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인의 환경의식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며 “생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좀 더 효과적이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