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7월 3∼4일 취임 후 첫 국빈방한…한국 단독방문

입력 2014-06-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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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취임 후 북한에 앞서 한국 방문은 처음…부인 펑리위안 여사도 동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다음달 3∼4일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한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방한 첫날인 내달 3일 한·중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하고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의 방문은 국가수반으로 취임 후 첫 공식 방한이자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특히 시 주석은 이번에 제3국 방문과 연계하지 않고 한국만을 단독 방문한다. 앞서 지난 1995년 장쩌민 국가주석과 2005년 및 2008년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중국 국가주석으로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적이 있다.

양 정상은 다음달 3일 한ㆍ중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갖고 작년 박 대통령의 방중 이후 한중 관계의 발전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양국 관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양국간 협력방안, 지역 및 국제문제 등 다양한 관심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시 주석은 총서기로서 장쩌민 체제 이후 처음으로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찾게 된다. 북중 양측이 뿌리 깊은 당 대 당 교류를 이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이례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이번 방한 기간 북한 핵보유를 확실히 반대한다는 중국 측의 메시지를 거듭 전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또 양 정상은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진과 과거사 부정 움직임에 대한 공동 대응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 대변인은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4차례의 회동과 2차례의 전화 통화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온 양국 정상간 신뢰와 유대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성숙한 관계로 도약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 주석의 이번 방한에 동행하는 젊은 시절부터 유명 인사였던 부인 펑리위안 여사도 퍼스트레이디 신분으로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만큼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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