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토지시장은 지가는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간 토지거래량은 총 21만1882필지, 6384만평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대비할 때 필지수는 26.2%가 감소했으며 면적은 44.9% 감소하는 등 큰 폭으로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이 감소한 이유는 전체거래 중 큰 비중(52%)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용지 거래와 농지 및 임야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주거용지는 전년 동월과 대비할 때 아파트가 6.4%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15.2%가 감소했으며 농지는 전년 동월대비 50.9%, 그리고 임야는 49.2%가 각각 감소했다.
6월 건축물 거래량은 총 13만2032호로 이중 아파트는 8만1139호의 거래실적으로 보이며 올 5월보다 9.7%가량 거래량이 감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6월 전국 지가는 전월 대비 0.43%의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는 5월(0.48%)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국 248개 시·군·구 중 전국평균 상승률을 상회한 지역은 48개 지역이며 나머지 200개 지역은 평균이하의 상승률을 보여 일부 개발지역을 제외하고는 지가가 전반적으로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는 뉴타운 개발에 따라 재개발 지분이 강세를 보인 서울(0.73%)만이 전국평균 지가상승률을 상회하였고, 이외 지역은 전국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